흉·복부 CT 검사에서
공장 분절의 장벽 비후와 종괴가 확인되었으며,
일부 림프절 비대와 다발성 폐결절,
비장 결절 등이 함께 관찰되어
종합적인 병기 평가가 필요하였습니다.
탐색적 개복술을 통해 종괴 절제 및 장 문합술을 시행하였고,
인접 림프절도 함께 절제하였습니다.
조직병리 검사 결과 소장 선암으로 확진되었으며,
림프절에서는 전이 소견 없이 반응성 변화만 확인되었습니다.
수술 후에는 재발 및 전이 위험을
낮추기 위해 카보플라틴–독소루비신 교차 요법을
이용한 항암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.
추적 관찰 기간 동안 폐결절은 6차 항암치료
시점까지 뚜렷한 진행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.
본 증례는 소장 선암에서 영상 기반 병기 평가,
외과적 절제, 그리고 보조 항암치료가 환자의 예후 관리에
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
서론 (Introduction)
개에서 소장 선암은 국소 림프절 및
복강 내 장기로 전이할 수 있는
공격적인 종양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.
또한 복강 장막면을 따라 파종성으로
진행할 수 있으며, 장관 협착이나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[1]
문헌에 따르면 소장은 결장보다
더 흔하게 침범되며,
평균 발병 연령은 약 9세로 알려져 있습니다.[3]
치료의 기본 원칙은 외과적 절제입니다.
불완전 절제, 원격 전이, 장 천공,
복강 내 파종성 병변 등은 예후를 악화시키는 인자로 보고됩니다.
보조 항암치료의 명확한 생존 이점은 제한적으로 보고되어 있으나,
임상적으로는 재발 및 잠재적 전이 위험을 낮추기 위한
목적에서 적극적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.[2]
따라서 병기 평가 결과와
위험 인자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,
수술 후 항암치료를 포함한
다각적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권장됩니다.
증례 보고 (Case Presentaiton)
환자 정보
12세, 중성화 수컷, 폼피츠(Pompitz) 강아지가
간헐적 구토로 인한 검진으로
이음동물의료센터에 의뢰되었습니다.
환자의 경우 이전에
이물에 의한 장 절개 수술 이력이 있었습니다.
영상 진단
공장으로 추정되는 국소 장분절의
층 소실 및 이질적인 층 비후,
내부 석회화 구조물이 관찰되었습니다.
* CT 영상: 공장(jejunal) 국소 분절의 동심성 장벽 비후 및 종괴(내장성 성장) 소견.

* CT 영상: 양측 폐야 전반의 다발성 미세 결절 소견
외과적 절제
탐색적 개복술에서
공장 부위의 약 5cm 크기 종괴를 확인하고
1cm 이상의 마진을 확보하여
장 절제 및 문합술을 실시하였습니다.
동시에 비대해진 공장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였습니다.
조직병리 진단
소장 절제 조직: 소장 선암
(Intestinal adenocarcinoma.)
공장 림프절: 반응성 림프절

*조직병리 이미지(저배율):종양 조직의 전반적 분포 및 구조.
치료적 개입 및 경과
(Therapeutic intervention and outcome)
수술 후 환자는 전반적으로
양호한 회복 경과를 보였으며,
식욕 또한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.
조직병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
미세 전이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
항암치료가 권장되었습니다.
이에 따라 carboplatin(300 mg/m² IV)과
doxorubicin(1 mg/kg IV)을
3주 간격으로
교차 투여하는 프로토콜을 적용하여,
각 약물을 3회씩 총 6회 투여하였습니다.
치료 기간 동안 임상적으로
의미 있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으며,
계획된 항암 일정을 모두 완료하였습니다.
현재 환자는
정기적인 영상 및 임상 모니터링을 통해
재발 및 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고 있습니다.
고찰 (Discussion)
본 증례는 건강검진 과정에서
우연히 발견된 공장 종괴를
CT로 평가한 후 외과적으로 절제하고,
조직병리 검사를 통해 소장 선암으로
확진한 뒤 보조 항암치료까지
진행한 임상 경과를 요약한 것입니다.
종양성 질환에서는 정확한 병기 설정과
예후 판단을 위해 영상 기반의 체계적인 평가와
추적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.
본 증례에서도 주 종양 외에
다발성 폐결절이 동반되어
전이 가능성을
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.
이러한 경우 영상 소견만으로
양성 병변인지 전이 병변인지 단정하기보다는,
미세전이 가능성을 전제로 한
치료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.
소장 종양은 림프절 및
원격 장기 전이,
복강 내 파종 가능성이 보고된 종양입니다.
따라서 CT와 같은 정밀 영상검사를
바탕으로 병기를 설정하고,
수술 후에는 재발 및 전이 억제를
목표로 항암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동시에 정기적인 영상 기반 추적 관찰을 병행함으로써
질병의 진행 여부를
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[4]
참고문헌 (Reference)
[1] Simeoni, F., Signore, F. D., Terragni, R., Tamburro, R., Aste, G. & Vignoli, M. (2020). Diagnostic Imaging of Gastrointestinal Tumours in Dogs and Cats: A Review. American Journal of Animal and Veterinary Sciences, 15(2), 89-101.
[2] Smith AA, Frimberger AE, Moore AS. Retrospective study of survival time and prognostic factors for dogs with small intestinal adenocarcinoma treated by tumor excision with or without adjuvant chemotherapy. J Am Vet Med Assoc. 2019; 243‐250.
[3] Donald J. Meuten. Tumors in Domestic Animals. 5th ed. 2017.
[4] Vail DM, Thamm DH, Liptak JM, eds. Withrow and MacEwen’s Small Animal Clinical Oncology. 6th ed. Elsevier; 2019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