통합외과센터 [케이스 리포트] 반복적인 구토로 내원한 개에서 발견된 다량의 위 내 면봉 이물: 위절개술과 수술 중 위내시경을 병용한 증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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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음동물의료센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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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6-09-18 14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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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1. 초록 (Abstract) |
본 증례는
반복적인 구토 및 식욕 부진으로 내원하여
다량의 위 내 이물(면봉)이 확인된 환자에서 시행된
위절개술(Gastrotomy) 및 수술 중
위내시경(Intraoperative Endoscopy) 병용 사례를 보고합니다.
영상 검사 상 위 내에
광범위하게 저류된 이물이 확인되었으며,
내시경 단독 제거 시 과도하게 길어질 마취 시간 및
합병증 위험을 고려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위절개술을 결정하였습니다.
위의 대만부(Greater curvature) 무혈관 부위 절개를 통해
50~60여 개의 면봉을 전량 제거한 후,
위내시경을 투입하여 유문부(Pylorus) 및
위저부 주름 사이에 잔존할 수 있는 미세 이물이 없다는 것을
완벽히 확인하였습니다.
술 전 전해질 및 산-염기 불균형 교정과
세심한 술 후 입원 관리(진통 수액, PPN, 단계적 식이 급여)를 통해
환자는 합병증 없이 임상 증상 및 염증 수치(CRP)의
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며 퇴원하였습니다.
본 보고는 다량의 위 내 이물 제거 시
위절개술과 내시경 확인의 병용이 갖는 외과적 유용성과
안전성을 제시합니다.
| 2. 서론 (Introduction) |
반려견에서 이물 섭취로 인한
위장관 폐색 및 자극은 급성 구토와 전신 탈수,
식욕 부진을 유발하는 흔한 응급 질환입니다.
위산의 지속적인 소실은 저염소혈증성,
저칼륨혈증성 대사성 알칼리증(Hypochloremic, hypokalemic metabolic alkalosis)과
조직 관류 저하에 의한 젖산(Lactate) 상승을 초래하므로
마취 전 전신 안정화가 필수적입니다.
위 내 이물의 치료는 크기, 개수, 형태에 따라
내시경적 제거(Endoscopic retrieval) 또는 수술적 위절개술(Gastrotomy)이
표준 치료법으로 적용됩니다.
소량의 이물은 비침습적인 내시경 제거가 권장되지만,
이물의 개수가 매우 많거나 엉켜있는 경우
내시경 시술은 시술 및 마취 시간을 과도하게 지연시켜
환자의 순환기계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.
따라서 환자의 전신 상태와 이물의 양상을 평가하여
신속한 외과적 위절개술로 전환하고,
절개창 봉합 전/후 내시경을 통해 잔류 이물을 최종 확인하는
복합적 접근이 요구됩니다.
| 3. 증례 보고 (Case Presentation) |
[환자 정보 및 병력]
환자명/품종: 까꿍 / 닥스훈트
연령/성별:4세령 / 중성화 수컷
주증상:2일 전부터 시작된 반복적인 구토 및 식욕 절폐(완전 절식)
병력:이물 섭취 습관이 있으며, 내원 전 쓰레기통을 뒤져
면봉 및 청소용 롤러(돌돌이) 등을 섭취한 것으로 추정됨
[신체 검사 및 혈액 검사]
신체 검사:탈수(Dehydration 약 5%, skin turgor delayed),
BCS 6-7/9, 청진 상 심잡음/부정맥/수포음 음성
-정맥혈가스분석(VBGA):pH 7.52 (▲), Lac 4.2 mmol/L (▲), K+3.0 mmol/L (▼), Cl-106 mmol/L (▼),
HCO_3- 24.6 mmol/L(반복적인 위산 구토로 인한 대사성 알칼리증 및 저칼륨혈증, 조직 관류 저하에 의한 젖산 상승 확인)
-혈액 화학 검사 및 염증 수치:CRP 12.88 mg/L,
GLU 131.26 mg/dL (▲), GGT 7.32 U/L (▲), cPL 109.3 ng/mL (정상 범위)
-응고계 검사:PT 18.1 sec (정상), aPTT 110.4 sec (▲), D-dimer 322.97 ng/mL (▲)
[영상 진단 및 검사 결과]
방사선 검사(X-ray):위 내에 광범위하게 음영을 형성하고 있는 다량의 이물 음영 저류 확인
복부 초음파(US):위 내 다발성의 고에코성 표면 및
후방 음향 음영(Acoustic shadow)을 동반한 선상/봉 형태의 이물 다수 관찰

심장 초음파(Echo):특이 소견 없음 (안전한 마취 유도 가능 확인)
| 4. 치료적 개입 및 경과 (Therapeutic Intervention)[술 전 안정화] |
구토로 인한 대사성 알칼리증 및 탈수,
저칼륨혈증 교정을 위한 수액 처치 및 전처치제(항구토제, 제산제 등) 투여
[수술적 개입 (Gastrotomy & Endoscopy)]
개복 후 위의 대만부(Greater curvature) 혈관 분포가 적은 부위를 노출 및
견인하여 위벽을 절개(Gastrotomy)하였습니다.

위 내에 엉켜 있던 면봉 50~60여 개를
전량 안전하게 견인 및 제거하였습니다.

절개창을 통한 육안 확인 후,
위 내에 미세하게 남아있을 수 있는 잔존 이물 유무를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
위내시경을 투입하여 위 내를 정밀 탐색하였습니다.

위벽을 안전하게 2중 봉합한 후 충분한 복강 세척을 진행하였으며,
동반되어 있던 배꼽탈장(Umbilical hernia)에 대한 추가 교정술을 병행한 뒤
복벽 및 피부를 봉합하여 수술을 종료하였습니다.

(수술 중 꺼낸 50~60개의 면봉)
[술 후 입원 관리 (08/21 ~ 08/24)]
통증 관리:펜타닐(Fentanyl) CRI 진통 수액 처치
영양 및 점막 보호:위 절개창 회복을 위해 술 후 24시간 철저한 금식(NPO) 및 말초정맥영양(PPN) 수액 공급
모니터링:24시간 금식 후 단계적 유동식 및 식이 반응 평가, 활력 징후 및 혈액 검사 모니터링
[경과 및 퇴원]
술 후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CRP 수치가 급격한 감소세
(08/23: 192.51 mg/L → 08/24: 123.16 mg/L)를 보이며 호전되었습니다.

자발 식욕 회복 및 식이 급여 후 구토/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관찰되지 않아
술 후 3일 차(08/24)에 안전하게 퇴원하였습니다.
| 5. 고찰 (Discussion) |
본 증례는
다량의 선상/막대 형태 이물(면봉 50~60개)을 섭취하여
급성 대사성 불균형을 동반한 환자에서,
수술적 위절개술을 신속히 결정하고 내시경을 보조적으로 활용하여
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입니다.
단일 혹은 소수의 위 내 이물은
비침습적인 내시경 포획이 권장되지만,
본 환자와 같이 수십 개의 면봉이 뭉쳐있는 경우
내시경을 이용한 반복적인 발거는 마취 시간을 지나치게 지연시키며
식도 점막 손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위절개술을 통해 일괄적으로 이물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
환자의 마취 안전성과 수술 효율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.
더불어, 위 절개창 봉합 전/후 시행된 수술 중 위내시경 검사는
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유문부나 위저부 주름 사이에 잔존할 수 있는
잔류 이물을 완벽히 배제할 수 있어 재수술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데
핵심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.
결론적으로,
다량의 이물 섭취 환자에서는
술 전 철저한 전해질 교정과 함께 신속한 위절개술 및
내시경 확인의 병용이 마취 위험을 최소화하고 완치율을 높이는
안전하고 효과적인 외과적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
| 6. 참고 문헌 |
[1] Hayes, G. (2009). Gastrointestinal foreign bodies in dogs and cats: a retrospective study of 208 cases. Journal of Small Animal Practice, 50(11), 576-583.
[2] Fossum, T. W. (2018). Small Animal Surgery(5th ed.). Elsevier, pp. 401-403 (Surgery of the Stomach - Gastrotomy).
[3] BSAVA Manual of Canine and Feline Abdominal Surgery, 2nd Edition pp.66-67